재규어랜드로버, 지금껏 이렇게 견고한 모델은 없었다…'올 뉴 레인지로버' 상륙

입력 2022-08-30 16:15   수정 2022-08-30 16:16

재규어랜드로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레인지로버’ 5세대 모델을 지난 23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트림(세부 모델) 내에서 7인승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선을 보인 럭셔리 SUV의 시초격”이라며 “이번 레인지로버는 혁신 기술과 최신 편의사양을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축간거리 75㎜ 길어졌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총 5개 트림(세부 모델)으로 이뤄졌다. 먼저 스탠더드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반으로 한 트림은 D350(2억397만원), P530(2억2437만원)이며, 둘 다 5인승 시트다. 롱 휠베이스 모델은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3197㎜로 기존 모델보다 75㎜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차체 내부 공간을 좌우하는 길이다. 롱 휠베이스는 5인승 트림인 D350(2억1007만원), P530(2억3047만원)과 7인승 P530(2억2537만원)으로 구분된다. 이 가격은 보증기간, 긴급출동 서비스, 사고수리 자기부담금 지원 등 5년간 ‘케어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이다.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7인승 모델의 3열 시트는 앞좌석보다 41㎜ 더 높게 설계해 개방감을 늘렸다. 레그룸(다리공간)은 864㎜로 뒷좌석에 타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P530은 브랜드 최초로 4.4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오프로드(험로)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지녔다. ‘다이내믹 런치’를 작동하면 시속 100㎞까지 4.6초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D350 모델은 시속 100㎞까지 6.1초 내 도달한다.

차체의 8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등에 특수 합금을 활용해 강도를 높인 ‘MLA플렉스’ 아키텍처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지금까지 나온 랜드로버 차량 중 가장 견고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무게와 강성을 최적화해 기존 모델보다 비틀림 상성이 최대 50% 높아졌다.
○깔끔한 외관이 특징
이번 레인지로버 신형엔 외관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해 깔끔한 분위기를 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패널 사이 간격인 셔트라인은 이전 세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였다. 문과 유리는 같은 재질처럼 매끈하게 이었다. 하나의 고체를 조각한 듯한 일체감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대 500m 범위로 빛을 쏘는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30Cd로 낮춰 공기와의 마찰을 줄였다.

차량 내부도 고급 소재로 바꿨다.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기능 제어 장치)의 주요 제어장치를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운전대엔 수평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감을 더했다.

MLA플렉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실내 공간은 더 조용해졌다. 여기에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시스템도 적용해 진동과 타이어 및 엔진 등의 소음을 제거,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메르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4개의 머리 받침대(헤드레스트)에 장착했다.

스마트폰의 인터페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적용했다. 반응속도도 스마트폰 수준으로 높였다. 또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장착해 편의성을 더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23년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2024년엔 순수 전기차(BEV) 모델의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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